[리포트]
“기합 소리”
AR과 VR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K-실감스튜디오’에 유연하면서도
절도 있는 몸집과 함께 우렁찬 기합 소리가 귀에 꽂힙니다.
사방이 녹색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스튜디오의 주인공은 우리나라 전통 무술인 택견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정경화 선생.
중요무형문화재이자 택견 예능보유자의 몸짓 하나하나를 60대의 4K 카메라가 360도 방향에서 놓치지 않고 촬영합니다.
2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무예 택견이 AR 콘텐츠로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인터뷰 – 정경화 / 택견 예능보유자(중요 무형문화재 76호)]
입체적으로 전후좌우 다방면에서 시청자들이 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이러한 기법을 촬영하는 데
대해서는 앞으로의 영상산업이 상당히 발전되리라 보고, 또 그걸 통해서 우리 전통문화가 제대로의 모습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곱게 차려입은 한복에 부채를 든 여인의 ‘사랑가’가 고수의 북 장단에 맞춰 스튜디오에 울려 퍼집니다.
“사랑가”
국악인 박애리 씨의 판소리 역시 실감형 콘텐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촬영 후 랜더링 과정을 거치면 명창의 생생한 입체영상이 만들어집니다.
마치 공연장에서 360도로 공연을 보 듯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휴대전화로 명창의 판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박애리 / 국악인]
때로는 어디 경치 좋은 곳에 여행을 갔는데, 이곳에서 소리 한자락 들으면 좋겠다 싶을 때 바로 휴대전화를 통해서 전통문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된 거잖아요.
많은 분들이 이 AR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서 전통문화를 많이 즐기고, 전통문화의 매력에 다시 한번 푹 빠져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첨단 기술과 만났습니다.
그동안 영상 콘텐츠는 많았지만, 이러한 실감형 AR로 제작된 건 전 세계에서도 처음 있는 일.
문화유산을 첨단 과학의 기법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롭고 차별화된 시도입니다.
[인터뷰 – 김은진 / 한국문화재재단 콘텐츠기획팀 PD]
무형유산을 3D로 기록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로서 문화유산을 첨단 기술을 통해 기록하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에 다양한 방식으로 무형유산을 경험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무형유산의 계승과 발전,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형문화재 실감형 콘텐츠는 택견과 판소리 외에도 만신대탁굿과 수문장, 처용무 등이 제작돼 국민들에게 서비스될 예정.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우리의 전통 문화가 4차 산업 기술과 만나 미래로 한 발 짝 나아가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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