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 in to confirm you’re not a bot
This helps protect our community. Learn more
InnerView l 저스트절크 Just Jerk l '바보'들은 어떻게 세계1등이 됐나? (인터뷰) [통통TV]
2.2KLikes
132,371Views
2018Apr 5
(서울=연합뉴스) 송영인 PD = 대한민국 대표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의 팀워크는 각별하다. 절도 있는 군무에서 보이는 빈틈없는 몸동작이 이를 대변한다. 저스트절크 스스로도 팀워크만큼은 100점을 매겼다. 아이로니컬하게 주변의 냉대가 단단한 결속력의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저스트절크가 추는 춤은 '어반 스타일 댄스'다. 다양한 장르의 춤에서 장점을 뽑아내 이를 혼합하고 음악과 어우러지게 해 완벽한 퍼포먼스를 만든다. 처음에는 스트릿 댄스나 팝핀, 현대무용 등 확실한 장르를 가진 댄서들로부터 '그게 무슨 춤이냐'는 업신여김을 당했다. "정말 노력해서 그분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목표였어요. 지금은 저희를 무시하고 상처 주셨던 분들이 되려 응원해주시고 어반 댄스를 하나의 스타일로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최준호) 가수의 백댄서도, 춤 강사도, 안무가도 아닌, 춤을 추는 '댄서'라는 그 자체의 직업으로도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가 찾아왔다. 2016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디락(BODYROCK) 대회 우승이었다. "본연의 한국적인 스타일은 갖되 그렇다고 지루하지 않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음악적으로 먼저 미국 사람들이 교감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연구했던 것 같아요." (성영재) 바디락 우승 현장에 있었던 미국의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갓 탤런트'의 캐스팅 디렉터는 그 자리에서 저스트절크를 다음 해 시즌 출연자로 섭외했다. 비록 이 프로그램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저스트절크라는 팀을 국내외에 알릴 값진 기회가 됐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서는 영광을 안게됐다. "유튜브에 저희 영상이 올라오면 국민 여러분께서 '이런 팀은 올림픽 무대에 세워야 한다'며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혹시나 올림픽팀에서 '얘네가 뭔데?'라고 하실 수도 있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총감독님께서 저희만의 무대를 꾸밀 수 있게 해주셔서 자신 있게 했던 것 같아요." (성영재)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선 경험은 팀원들에게 춤을 추는 댄서로서 더할 나위 없는 자부심과 감동을 안겨줬다. 서로의 끈끈한 우애와 춤에 대한 각자의 열정이 모여 지금의 저스트절크 패밀리 '가족'이 됐다. 리더 영재가 중학교 친구였던 준호에게 같이 춤을 추자고 제안한 것이 저스크절크 팀의 시작이었다. 스트릿 댄스를 함께 추던 배서원 등이 합류해 '저스트절크 오리지널' 팀 5명이 결성됐고, 이후 오디션을 통해 7명을 영입, '저스트절크 패밀리' 팀으로 확대됐다. 저스트절크는 지난 3월 12년 만에 꿈을 이뤘다. 오랜 기간 공연과 강연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자신들만의 연습 공간인 '스튜디오'를 마련한 것. 그동안 전용 연습실이 없어서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빈 시간을 빌려 호흡을 맞춰야 했다. 때로는 한강에서 버스킹 아닌 버스킹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그들만의 공간에서 '춤으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든 사람이 춤이라는 문화를 즐기고 무작정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 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최준호) music by:   / over-n-over     / warm-nights  

Follow along using the transcript.

통통컬처

962K subscribers